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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성큼'… 안전 확보 숙제도

18일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로봇이 물류 현장 일을 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모습 갈무리. 왼쪽에 대비되는 모습이 눈에 띈다. / 출처 = 유튜브 Figure.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성큼'… 안전 확보 숙제도

18일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로봇이 물류 현장 일을 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모습 갈무리. 왼쪽에 대비되는 모습이 눈에 띈다. / 출처 = 유튜브 Figure.

노동자 격무로 꼽히는 물류센터 일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잡을 태세다. 업계가 로봇 도입에 속속 나서고 있다. 노동자 일자리 감소 우려와는 별개로 산업안전에 대한 확보가 숙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AI 기반 휴머노이드 물류로봇의 현장 실증 연구를 완료했고 연내 주요 풀필먼트센터에 실제 투입할 계획이며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이커머스 기업 컬리도 LG CNS와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및 물류 자동화 협력에 나섰다.

이들 주체는 로봇 적용을 통해 작업자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물류 업무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표면적으로는 내세우면서도 경제적 관점이 우세하다.

첨단 피지컬 AI 기술력과 현장 데이터를 연결해 물류현장의 혁신을 이뤄낸다는 것이 최대 목표란 것이다.

24시간 가동되는 물류센터는 야간 작업이 필수적이며 야간 작업을 인간이 하는 경우엔 불(전기)을 다 켜야 하는 등 에너지가 정량적으로 필요하게 되는데 로봇이 하면 센서와 인식 장치 등으로 그럴 필요가 없어 경제적으로 이득이란 게 업계 경영자 등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AI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는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물품 분류작업을 계속 생중계하는 중이다.

인간과 같은 수준의 업무 수행 능력을 발휘하며 8시간 교대 근무를 완수하는 헬릭스(Helix)-02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 미국 기업이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 사진 출처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다만 해당 로봇은 물품이 겹치거나 위치가 어긋나면 동작을 멈추고 한참이 지나서야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물품을 꺼내다 말고 멈춰 한동안 고개를 숙이기도 한다.

물류 현장에 로봇이 활동할 터지만 작업자 안전 확보가 숙제다. 앞서 로봇을 본격 활동케 한 타 업계선 노동자 사망사고가 다수 난 바 있기 때문.

작년 14일 경남 진주의 한 현장서 로봇 팔에 등을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고 재작년엔 경남 고성서 로봇 센서를 점검하던 작업자가 로봇 집게에 압착돼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로봇 안전 관련 이미지 / 출처 = 노동당국.

물류 로봇은 고정형 아닌 이동식 산업용 로봇이다. 위험 지점은 분명히 있는 것이다.

노동당국에 의하면 로봇의 위험지점은 핸드가이딩 기능 미비에 따른 노동자 부딪힘, 속도 및 위치감시 기능 미비에 따른 작업자 부딪힘 등의 위험이 있다.

특히 합동영역 미표시에 따른 작업자 외 인원 부딪힘, 로봇 주행 중 이동 플랫폼과 사람 충돌, 원격정지 기능 미비에 따른 이동 중 로봇 제어불량 등의 위험이 있다.

업계 혁신과 경제적 관점이 아닌 노동, 산업안전 문제도 업계서 유념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협동작업 시 위험성평가, 비상정지장치 확인 등을 당국은 당부하고 있다. 또 유지보수 작업 중 사고 등 비정형 작업 중 사고도 유의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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