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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는 '반도체 쏠림'…현대차 '역대 최고 매출'에도 왜?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성장의 지속 가능성이 과제로 꼽힙니다. [이동원/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 (GDP 성장률...

문제는 '반도체 쏠림'…현대차 '역대 최고 매출'에도 왜?

한국 경제 성장 '지속 가능성' 과제로 남아

[앵커]

중동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올 1분기 우리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도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 배경에도 반도체 수출이 있습니다. 문제는 반도체 의존도가 크다는 점입니다. 오늘 현대차는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관세와 전쟁으로 영업이익이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은 1분기 성장률을 0.9%로 내다봤는데, 두 배 가깝게 뛴 겁니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점차 개선되다 4분기에 -0.2%로 주저앉았는데, 올해 다시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에 대해서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자본시장 활성화, 소비 지원 대책 등 정책 효과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5.1% 증가하며 성장률을 끌어올렸습니다.

반도체 질주에 힘입어 오늘 코스피도 6470대로 올라서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성장의 지속 가능성이 과제로 꼽힙니다.

[이동원/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 (GDP 성장률 기여도가) 반도체 제조업 기준으로 봤을 때는 한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한 절반 55% 정도 됩니다.]

반도체 제조업을 제외하면 1분기 성장률이 1.7%에서 절반 이상 낮아질 수 있었단 겁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지만, 관세와 중동 전쟁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연구원 : (반도체와) 연관된 부분만 영향을 좀 받는 것 같고요. 시장은 완전히 차별화된 시장으로 전개되는 것 같습니다. 올드 이코노미 산업 쪽은 완전히 소외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계속될 순 없기 때문에 관세 충격을 받은 자동차를 비롯해 산업 전반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란 목소리가 큽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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