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모레노표 ‘강한 전방 압박+수비 간격’ 보였지만…데뷔전 전반 득점 없이 0-0, ‘라커룸 지시’ 무엇일까[에콰도르전 현장]

전방부터 강한 압박과 일정한 수비 간격이 돋보였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지향하는 정통 4-4-2 색채를 느낄 만하다. 다만 소집 기간이 짧았던 만큼 공격 부분 전술에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후반을 앞두고 모레노의 ‘라커룸 지시’가 더 궁금해진 이유다.

[스포츠서울 | 수원=김용일 기자] 전방부터 강한 압박과 일정한 수비 간격이 돋보였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지향하는 정통 4-4-2 색채를 느낄 만하다. 다만 소집 기간이 짧았던 만큼 공격 부분 전술에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후반을 앞두고 모레노의 ‘라커룸 지시’가 더 궁금해진 이유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에콰도르와 A매치 평가전 겸 데뷔전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맞선 채 마쳤다.

모레노 감독은 첫선을 보이는 에콰도르전에서 주장 손흥민과 오현규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 좌우 윙포워드엔 송민규와 정승원을 뒀고, 허리는 이재성과 박진섭에게 맡겼다.

포백은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로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가 늦어진 유럽파 이강인과 황인범, 조규성은 골키퍼 구성윤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25위인 에콰도르는 남미 전통의 강호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묶였던 개최국 멕시코와 32강에서 겨뤄 패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손흥민과 오현규는 물론 송민규, 이재성, 정승원이 2선에서 촘촘한 간격을 두며 맞섰다. 박진섭이 3선에서 조율했다.

한국은 전반 2분 정승원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에콰도르도 경기 리듬에 조금씩 녹아들며 특유의 힘과 유연한 동작으로 한국을 제어했다. 전반 5분 페드로 비테가 왼발 슛으로 응수했다.

모레노 감독은 재킷을 벗은 뒤 기술지역에서 선수 위치를 잡았다.

전반 9분 한국은 손흥민이 정승원과 원투 패스 이후 페널티박스 정면을 파고들어 프리킥을 얻었다. 그가 키커로 나섰는데 오른발 슛이 수비 벽에 걸렸다. 전반 21분엔 한국이 중원에서 에콰도르 공을 가로챈 걸 손흥민이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슛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에콰도르는 지속해서 물러나지 않고 역습으로 받아쳤다. 전반 29분 케니 아로요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달려들어 강하게 왼발 슛을 시도했다.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8분 뒤 송민규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다가 상대 수비수 안젤로 프레시아도에게 걸려 넘어졌다. 중국인 선인하오 주심은 비디오판독실과 페널티킥 여부를 두고 소통했는데,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 더는 기회는 없었다. 에콰도르는 전반에만 경고 4장을 안을 정도로 수비 지역에서 한국의 공격을 거칠게 다뤘다. 수비수 이한범은 막판 상대 닐슨 앙굴로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후반을 앞두고 모레노 감독이 어떠한 변화를 선택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