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 선보인 대국민 창업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이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닌 국민 모두가 창업자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70% 쿼터제’를 도입해 지역 청년들에게도 도전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이같이 열린 대책이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창업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중기부의 신청 규모 분석 결과 광주 창업인의 현주소는 초라하다. 라이프 스타일 분야 99명, IT 91명, 기타 61명순으로 주로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디지털 기반 아이디어가 주류를 이루지만 신청 규모는 서울 한 구청 규모 보다 적은 수준이다. 창업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확인케 한다. 이처럼 광주의 창업이 열악한데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창업 생태계가 불안정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현실에서 중기부 ‘모두의 창업’은 침체된 지역내 창업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일말의 희망을 품게 한다. 중기부가 로컬 창업을 활성화기 위해 ‘비수도권 70% 쿼터제’라는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지역내 창업자들은 지역 쿼터제를 활용해 투자 유치에서 멘토링, 창업 보육기관 활용, 네트워크 접근 같은 부족한 면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중기부가 정책적으로 지역 창업 인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것은 바람직한 변화다. 잘만 하면 아이디어가 충만한 젊은 지역 인재들의 창업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관건은 창업 문화의 변화다. 아직도 우리는 “모난돌이 정맞는다”는 시대착오적 정신에 젖어 있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실패를 걱정하지 않고 창업이 하나의 스펙으로 인정받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두의 창업’ 신청 열기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 창업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처럼 불어 닥친 창업 열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기 위해서라도 창업의 지역 차별은 사라져야 한다. 무엇보다 금융권에서도 지역 인재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해 금융 소외감부터 없애야 한다. 불필요한 서류상 번거로움을 간소화 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모두의 창업’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도 창업이 번거롭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명심했으면 한다.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