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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멸공 애국자’에 화답, 출마설엔 선 긋기…최시원, 정치 발언 멈추지 않는 속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개진을 이어가고 있다.

태극기 3개로 ‘올공 시위’ 반응한 최시원…“나라 미래 고민” 정치 행보 계속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개진을 이어가고 있다.

재선거를 요구하는 서울 올림픽공원 시위 영상에는 태극기 이모지로 반응했다. 자신을 ‘멸공 애국자’라고 부른 누리꾼에게도 직접 답했다. 다만 정치권 진출을 거론한 댓글에는 “그럴 자격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시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올라온 올림픽공원 시위 영상에 태극기 이모지 3개를 남겼다. 별도의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영상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시위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와 당일투표 수개표 등을 요구했다.

최시원이 태극기 이모지를 남기면서 해당 시위에 공감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최시원이 영상이나 시위의 구체적인 주장에 직접 동의한다는 문구를 적은 것은 아니다.

앞서 그는 이달 초에도 태극기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경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당시에도 올림픽공원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최시원은 자신을 애국자로 평가한 누리꾼들과도 직접 대화를 나눴다.

한 누리꾼이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너무 영광”이라고 댓글을 남기자 최시원은 “그저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최시원을 향해 “멸공 애국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응원을 보냈다.

최시원은 해당 댓글에 “최선을 다해 금의환향하겠다”고 답했다. 상대가 사용한 ‘멸공 애국자’라는 표현을 직접 반복하지는 않았지만 별도의 반박도 하지 않았다.

정치권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댓글에는 거리를 뒀다.

한 누리꾼이 “내후년 잠실지역구에서”라고 적자 최시원은 “과찬이다. 저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발언과 실제 출마 가능성은 구분하겠다는 태도로 읽힌다.

최시원은 지난 13일 스레드 계정을 개설하며 앞으로도 사회 현안에 대한 생각을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우리나라의 미래를 고민하며 제가 고민해온 생각들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최시원은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을 둘러싼 부담에도 의견 개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반응은 엇갈린다.

개인의 정치적 표현은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대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이 논쟁적인 정치 사안에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팬들의 반응도 나온다.

갈등은 법적 대응으로까지 번졌다.

최시원은 지난 5월 온라인상에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한 익명 이용자 10명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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