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자체 AI 칩 MITA 개발을 확대하며 외부 의존도 축소에 나섰다. [사진: 메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 등 외부 반도체 기업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메타는 AI 추론용 맞춤형 '미타'(MTIA) 칩을 개발 중이며, 1700와트(W)급 슈퍼칩도 준비하고 있다.
MTIA 칩은 30PFLOPs의 연산 성능과 512기가바이트(GB)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칩은 메타 앱 전반에서 추천 시스템과 광고 서빙 등 다양한 AI 추론 작업을 처리하는 데 활용된다. 메타는 범용 AI 칩 대신 특정 업무에 최적화한 반도체를 직접 설계해 연산 효율과 비용 효율을 함께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메타는 이미 수십만 개의 MTIA 칩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칩은 메타 내부 수요에 맞춰 설계돼 범용 하드웨어보다 높은 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다른 하이퍼스케일러와 달리 완전 맞춤형 실리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는 앞으로 2년간 4세대 MTIA 칩인 MTIA 300·400·450·500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MTIA 300은 이미 추천 시스템에 적용됐고, MTIA 400은 생성형 AI 추론용으로 설계됐다. MTIA 450과 500은 기존 랙 인프라에 보다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메타는 반년 주기로 새 칩을 내놓으며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MTIA 450과 500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보다는 추론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추천 시스템 학습과 생성형 AI 훈련에도 일부 활용될 수 있다. 메타는 맞춤형 AI 칩을 앞세워 AI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엔비디아·AMD 등 기존 칩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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