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AI 기술력 인정… 글로벌 학회서 한국 기업 첫 수상
웨어러블 기반 진단 확장… 코스닥 상장 추진도 본격화
지난 29일(현지 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글로벌 디지털 헬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이학승 메디컬에이아이 최고의료책임자(가운데)가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메디컬에이아이)
[바이오타임즈] 세계적 권위의 미국심장학회가 신설한 ‘글로벌 디지털 헬스 어워드(Global Digital Health Award)’의 첫 수상자로 메디컬에이아이를 선정했다.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심혈관 치료 혁신과 심장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학회로, 올해 처음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혁신한 미국 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 어워드’를 제정했다. 해당 상은 매년 단 1개 기업만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아미 바트(Ami Bhatt) 최고혁신책임자가 초대 수상자를 발표하고 직접 시상했다.
2019년 설립된 메디컬에이아이는 심전도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의료 AI 기업이다. 기존 심전도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심부전 등 질환을 AI 기술로 진단 보조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심장판막질환 등을 진단 보조하는 제품을 상용화했다.
대표 제품인 ‘AiTiALVSD’는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202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다. 현재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며 누적 유료 처방 22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유럽 연구기관의 비교 연구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최근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한 심전도만으로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AiTiALVSD-1L’을 세계 최초로 인허가 받으며 의료 서비스 영역을 병원 밖 일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됐다.
이학승 메디컬에이아이 최고 의료책임자는 “AI는 심혈관 질환 진단과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기술력과 노력을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준명 대표는 “AI 기반 진단은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있어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의료진이 보다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 상용화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컬에이아이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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