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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뻔한 겨울 코트 다시 뛴다… 여자배구 ‘SOOP 수퍼스’ 전남광주 새 둥지

전남광주시가 지난 4월 해단한 AI 페퍼스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를 전격 유치하며, 자칫 끊길 뻔했던 지역 동계 프로스포츠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멈출 뻔한 겨울 코트 다시 뛴다… 여자배구 ‘SOOP 수퍼스’ 전남광주 새 둥지

멈출 뻔한 겨울 코트 다시 뛴다… 여자배구 ‘SOOP 수퍼스’ 전남광주 새 둥지

30일 KOVO에 연고지 신청서 공식 제출… AI페퍼스 해단 충격 딛고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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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 강점 살려 e스포츠·문화 콘텐츠 결합한 새 지역 밀착 모델 예고

2026년 07월 30일(목) 10:39

soop 수퍼스 로고. <전남광주시 제공>

전남광주시가 지난 4월 해단한 AI 페퍼스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를 전격 유치하며, 자칫 끊길 뻔했던 지역 동계 프로스포츠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30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SOOP 수퍼스 배구단은 이날 한국배구연맹(KOVO)에 전남광주를 홈 타운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연고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식적인 출항 준비를 마쳤다.

과거 2000년 나산 플라망스와 2006년 신세계 쿨캣 등 남녀 프로농구단이 줄줄이 짐을 싸면서 기나긴 동계 스포츠 암흑기를 겪었던 전남광주는, 최근 AI 페퍼스마저 해단해 아픔을 겪으며 또다시 겨울 코트가 얼어붙을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 SOOP이 구단을 전격 인수하고 지역 잔류를 택하면서 팬들은 다시 뜨거운 겨울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전남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광주시체육회와 손잡고 배구단 명맥을 잇기 위한 전담 조직(TF)을 꾸려 대응했다.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확보한 SOOP 수퍼스 선수단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초대 지휘봉은 한국 배구의 전설이자 신생 안산 OK저축은행을 맡아 2년 만에 기적 같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궈냈던 김세진 전 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잡았다.

이민원 SOOP 각자대표가 구단주로 든든한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코트 위에서는 외국인 용병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와 아시아쿼터 이즈 쉬에, 토종 거포 전새얀과 송은채 등이 새 시즌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IT) 기반의 1인 미디어와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강자인 SOOP은 자사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배구단 운영에 혁신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탄탄한 e스포츠 중계 노하우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능력을 프로배구와 결합해 팬들과의 스킨십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시 역시 배구단 운영을 매개로 SOOP과 손을 맞잡고 지역 내 e스포츠 및 첨단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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