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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각설 페퍼스 배구단 운영 흔들림 없어야

광주를 연고로 활약하는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는 창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25-2026 정규리그... AI페퍼스는 지난 5년 동안 배구 볼모지 광주에 인기 겨울 스포츠 열풍을 일으켰다. 타 지역 팬들을 불러들여 지역...

매각설 페퍼스 배구단 운영 흔들림 없어야

매각설 페퍼스 배구단 운영 흔들림 없어야

2026년 03월 23일(월) 00:05

광주를 연고로 활약하는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는 창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25-2026 정규리그 16연승으로 창단 후 다섯 시즌 만에 최하위 탈출에 성공하며 팀 최다승 기록을 썼다. 정규리그 종료에 맞춰 지난 21일에는 광주 페퍼스스타디움에서 팬들을 초청해 팬 페스트를 개최하고 창단 후 최고 성적의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모 기업의 경영 위기로 매각설이 돌고 연고지 연장이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등 주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매각설이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비비큐(BBQ)와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가 인수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등 구체적인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물론 이들 기업들이 제안을 받았지만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거나 와전된 소문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매각설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고지 협약 만료가 임박했는데도 구단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도 운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구단은 2021년 창단하면서 광주시와 5년간 연고지 협약을 맺고 지역에 안착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재협약 시한이 4월 12일인데도 아직까지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광주시민들과 팬들이 원하는 것은 광주를 연고로 한 여자 프로배구단의 존속이다. 페퍼저축은행이 계속 운영해 주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경영 능력과 배구 육성 의지를 가진 기업이 인수해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해주길 원한다. AI페퍼스는 지난 5년 동안 배구 볼모지 광주에 인기 겨울 스포츠 열풍을 일으켰다. 타 지역 팬들을 불러들여 지역 관광과 경제 효과에도 나름의 역할을 해왔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팀 해체라는 비극은 없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의 보다 적극적인 운영 의지 표명과 광주시의 관심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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