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주말 서점
주말에 볼 만한 신간
직장인들의 공감요소 물렁이 사원
인간의 사랑과 책임의 무게
인간 역량×AI 확장력이라는 공식
산업공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
「일의 빡침과 기쁨」
오이웍스 지음|Aamu press 펴냄
SNS를 통해 수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캐릭터 '물렁이 사원'이 만화 에세이로 찾아왔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 반질반질해진 엉덩이가 매력적인 물렁이 사원은 오늘도 퇴사를 꿈꾸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1인분의 삶'을 일궈 나간다. 입사 직후의 뚝딱거림부터 업무 스킬을 키우는 모습, 회사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 연봉협상, 동료의 이직으로 인한 공허함까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엄마A 그리고 좀비」
배예람 외 지음 | 황금가지 펴냄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장르적 외피 아래, 가족의 상처와 화해를 밀도 있게 그린 작품집이다. 황금 드래곤 문학상 당선작인 표제작은 좀비가 된 엄마의 시신 일부를 배에 담고 남산타워를 향해 떠나는 한 여성의 여정을 담는다. 공포 속에서도 끝내 놓지 못한 모녀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네편의 단편은 조선 시대 어촌부터 현대 도시를 넘나들며, 파국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인간의 사랑과 책임의 무게를 묻는다.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AI력」
정규진 지음 | 민음인 펴냄
삼성ㆍ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기술 난제를 26년간 풀어 온 저자가 AI 실전 가이드를 내놓았다. 한국 최초 트리즈 챔피언인 정규진 대표는 AI력은 인간의 역량×AI의 확장력이라는 공식을 제시하며,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사고의 파트너로 삼아 성과를 끌어내는 전략을 설명한다. 회복탄력성, AI 문해력, 분석력, 창의력, 학습력으로 구성한 로드맵은 입문자도 실천할 수 있을 만큼 명쾌하다. 직장인과 창작자 모두에게 권한다.
「미래를 만듭니다」
조성준 외 지음 | 사이언스북스 펴냄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9인이 17가지 키워드로 산업공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폭넓게 조망한다. 디지털 트윈, 공급망 관리, 스케줄링 최적화, 인간공학까지 AI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룬다.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물류, 금융, 제조 현장 등 우리 실생활에 밀착한 사례를 풍부하게 담아 비전공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산업공학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 왔고 앞으로 또 어떻게 바꿀지 궁금한 독자에게 필요하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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