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이 직원 2명의 인사 조치와 관련한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사건 대응을 위해 국내 최대 법률사무소인 김앤장을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신평은 최근 부장급 직원 2명이 제기한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사건의 법률대리인으로 김앤장을 선임했다.
회사의 기존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광장이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별도로 김앤장을 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안용복 대표 체제의 인사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회사 측이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나신평 투명성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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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월 3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는 나신평 직원 A씨가 제기한 부당전보 구제신청 사건(서울2026부해1686)이 접수됐다. A씨는 전 공보실장으로, 회사 측으로부터 권고사직을 통보받았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보직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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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직원 B씨는 부당대기발령 구제신청(서울2026부해1759)을 제기했다. B씨는 55세 이전에 IT실장 직책에서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자신의 실적을 높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추진했다가 먹히지 않자, 과도한 인사 조치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나신평에는 임금피크제가 도입돼 있지 않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퇴직 조건은 30개월치 임금 지급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계열사인 나이스평가정보는 임금피크제를 운영 중이며, 희망퇴직 시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신평 뿐 아니라 신용평가업계 전반에는 임금피크제가 도입돼 있지 않다. 신평사들은 관행처럼 연령이 많은 직원을 상대적으로 힘든 부서로 보낸 뒤 퇴직을 유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경우 나신평이 금융SF평가본부로 보냈는데, 올해 초에도 변호사인 준법감시실장이 발령을 받아 회사를 떠난 곳이다. 금융SF평가본부의 경우 업무가 많은데다, 엑셀 작업 등 고령의 직원이 갑자기 적응하기에 쉽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니신평에서는 다른 내부 인사에서도 잡음이 나온다. 직원 C씨는 지난해 기업평가2실에서 기업평가3실로 이동한 데 이어 연말에는 다시 투자평가실로 재배치되는 등 1년 동안 두 차례 부서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한 직원이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더불어 안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 임원으로 승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인사 방침에 따라 정당한 인사가 이뤄졌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명성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43명이었던 나신평 임직원은 작년 말 134명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502억원에서 504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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