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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켓 브리핑] 코스피 6,400시대 개막… '전쟁 공포' 뚫고 사상 최고치 ...

시가총액 상위권인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0.08%)는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전력 및 재건 관련주는 폭등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기업에 데이터센터용 발전 설비를 공급한다는...

[마켓 브리핑] 코스피 6,400시대 개막… '전쟁 공포' 뚫고 사상 최고치 ...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를 표현한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웠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6포인트(0.46%) 오른 6,417.93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 여파로 전일 대비 0.01% 내린 6,387.57로 출발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상승장의 주역은 단연 개인 투자자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 2,4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50억 원, 4,48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 ‘무기한 휴전’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론이 개인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 마감 무렵 들려온 미·이란 휴전 연장 소식은 내일 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권인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0.08%)는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전력 및 재건 관련주는 폭등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기업에 데이터센터용 발전 설비를 공급한다는 대규모 계약 소식에 11.28% 급등하며 장을 주도했다. 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전망이 전력 설비와 조선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6,400선 안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 후반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고, 생산자물가 역시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협상 참여 가능성이 커지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라며 "다만 실물 경제 지표인 물가와 환율이 안정을 찾지 못할 경우 상단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실적 기반의 우량주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0.18% 오른 1,181.12로 마감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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