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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7 08:46
2026.05.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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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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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6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들어갔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19.29% 폭등한 895.88달러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1조100달러를 찍었다.
마이크론의 주가 폭등은 인공지능(AI) 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학습 중심이었던 AI가 에이전틱 AI로 옮겨가면서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대규모 저장장치가 필요해졌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 나타나는 메모리 병목 현상에 따라 메모리 칩과 중앙처리장치(CPU)가 핵심 장비로 떠올랐다.
UBS는 이 날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약 3배 상향 조정했다. UBS는 “마이크론의 기업 가치는 계속 재평가될 것”이라며 “AI가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몰고 온 구조 변화와 관련된 내용이 세부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퀄컴은 틱톡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AI 데이터센터용 주문형 반도체(ASIC)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4.48% 뛴 248.82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 퀄컴이 바이트댄스의 AI 에이전틱에 쓰일 수백만개의 ASIC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에 AI 칩 수출을 규제하고, 중국 내 기업들이 칩 생태계를 구축해 미국 기업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우려 속에 나온 발표라 주목된다.
인텔(3.07%), 웨스턴디지털(8.34%), 샌디스크(7.50%), AMD(7.78%) 등도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상장할 예정인 가운데 우주 관련 종목들도 급등했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인프라 회사 레드와이어는 26.01% 급상승한 22.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레드와이어는 최근 20거래일 동안 개인 순매수 규모가 4110만달러에 달했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달 탐사 드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18.81% 뛰어오른 58.81달러에 마감했다.
NASA는 내년 달 남극 탐사를 목표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을 비롯한 민간 기업들과 손잡고 있다. 뉴욕 증시에선 로켓·위성 기업 로켓랩과 인튜이티브 머신스, 스파이어 글로벌 등도 우주 테마주로 꼽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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