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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감시황] 종전 기대감에 금융시장 급반응…코스피 반등·환율 1500원

코스피가 8% 넘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13.40%(2만2400원) 오른 1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10.66%(8만6000원) 뛴 8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마감시황] 종전 기대감에 금융시장 급반응…코스피 반등·환율 1500원

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전날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결 기대감이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24포인트(p, 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5일 기록한 490.36p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코스피가 8% 넘게 상승하면서 전날 하락분(4.26%)을 모두 만회했고, 3월 하락분(12.7%)을 절반 넘게 회복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날 반등 배경에는 종전 기대감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이란은 긴장과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다"며 "특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다면 조건은 충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코스피는 전장 대비 5.49% 뛴 5330.04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 이른바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63.79p(6.06%) 오른 1116.18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도 오후 2시8분51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 변동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3조7612억원, 626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4조2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900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4389억원, 46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대형주(8.93%)와 중형주(4.93%), 소형주(3.50%) 모두 올랐다. 건설(12.18)과 전기전자(11.36%), 제조(9.62%), 금속(8.85%), 기계장비(8.36%), 증권(7.61%)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1.02%) 업종만 약세다.

코스피가 8% 넘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13.40%(2만2400원) 오른 1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10.66%(8만6000원) 뛴 8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8원 하락한 1501.3원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4.4원 상승한 1530.1원에 주간 거래를 마치며 2009년 3월9일(154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조기 종전 기대감 유입에 힘입어 올해 다섯 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며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안 승인, 호르무즈 개방을 위한 연합군 군사작전 가능성 등 경계 요인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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