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위민 17일 마이너 등판
21일 한국전 선발 등판은 무리
남은 카드는 결국 왕옌청
‘익숙한’ 선수와 붙는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첫 경기 대만전 앞두고 있다. 상대 선발이 사실상 나왔다고 봐야 한다. 왕옌청(25)이다. 또 다른 후보 린위민(23)이 있기는 하다. 이쪽은 날짜 맞지 않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시민구장에서 오프닝라운드 B조 첫 경기 대만전을 치른다.
B조에 대만-홍콩-태국과 묶였다. 전력상 홍콩과 태국전은 패하면 '사고'다. 대만전이 중요하다. 슈퍼라운드에 올라도 오프닝라운드 전적을 안고 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자체 디버프'를 걸고 나서는 대회다. 25세 이하 혹은 4년차 이하 선수로 꾸렸다. 와일드카드도 30세 미만으로 3명이다. '풀 전력'이 아니다. 그래도 KBO리그를 주름잡는 선수들이 모였다.
관심사는 대만 전력이다. 해외파 꽤 많이 빠졌다. 대표팀에게는 호재다. 그렇다면 대만이 선발투수로 누구를 낼까. 이쪽도 예상이 된다. 왕옌청이다.
린위민 혹은 왕옌청이라 했다. 이쪽이 가장 강력한 카드이기도 하다. 그런데 린위민은 날짜가 안 맞는다. 17일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6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는 82개로 아주 많지는 않았다. 이 경기 마치고 일본으로 바로 넘어왔다.
만약 21일 한국전에 나선다면, 사흘 쉬고 등판이 된다. 긴 이동시간에 시차 적응까지 걸린다. 린위민이 아닐 가능성이 아주 큰 이유다.
그러면 남는 카드는 왕옌청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초 대표팀이 대만 선발로 예상한 투수이기도 하다. 지난 15일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일 쉬고 나선다. 날짜도 딱 맞다.
까다로운 투수다. 좋은 투수이기도 하다. 올시즌 KBO리그에서 26경기 133.2이닝, 11승6패, 평균자책점 3.97 기록 중이다. 속구-슬라이더 기본이다. 투심을 구사하고, 포크볼도 던진다. 커브도 섞는다.
쉽게 볼 상대는 당연히 아니다. 대신 '처음 보는 투수' 혹은 '생소한 투수'보다는 훨씬 낫다.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린위민을 두 번 만났다. 적잖이 애를 먹었다.
예선에서는 졌다. 결승에서 두 번째 만나서는 조금 나았다. 경기도 이기면서 금메달. 이후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린위민을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5회 이전에 강판시켰다.
왕옌청은 눈앞에서 많이 봤다. 전력 분석도 용이하다. 데이터는 충분히 쌓인 상태다. 왕옌청이 9월 들어 평균자책점 8.10으로 썩 좋지 못한 부분도 있다. 15일 KT전 4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김도영과 노시환 등 우타자들 역할이 중요하다. 왕옌청은 올시즌 우타자 상대 안타허용률 0.296이다. 좌타자 상대로는 0.246이다.
아시안게임 야구 5연패를 노린다. 첫 경기 무조건 잡아야 한다. 왕옌청을 흔들면 승리 확률 당연히 올라간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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