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미국 켄터키주 의료그룹인 렉싱턴 클리닉에 통합 유방암 AI 진단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1920년 설립된 렉싱턴 클리닉은 350명 이상의 의료진이 30개 이상의 진료과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렉싱턴 클리닉은 루닛의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 유방촬영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도입했다. 여기에 영상 품질 최적화, 유방밀도 평가, 환자 추적 관리 등을 포함하는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 계열 솔루션을 함께 도입해 유방암 진단 전 과정을 루닛 플랫폼에서 운영하게 된다.
렉싱턴 클리닉 관계자는 "위험도 예측, 검출, 품질 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면서 환자에 대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루닛과 루닛 인터내셔널 제품을 통합한 지 약 1년 만에 미주 전역 33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며, 연간 약 100만건의 유방촬영 검진을 지원하게 됐다.
크레이그 해드필드 루닛 인터내셔널 CEO는 "미주 지역 의료기관에서 AI 도입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는 AI가 진료 현장에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최근 루닛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DBT 업그레이드 제품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현재 검사와 이전 검사를 비교 분석하는 기능과 검진 환경에 맞춰 민감도와 특이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통합 솔루션을 미국 의료그룹에 공급하고 사업을 확대한 것은 루닛의 AI 기술력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시장 역량이 반영된 결과"라며 "글로벌 유방암 검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2026 유방영상학회'에 참여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전문의 시연을 통해 AI가 일상 판독 과정에 통합되어 진단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임상적 사례를 공유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