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용도별 스페셜티 소재 [사진=롯데케미칼]
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롯데케미칼이 29일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물적분할 사례가 국내 석유화학사업의 기초유분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롯데케미칼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분할 신설회사와 HD현대케미칼의 합병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모회사 HD현대오일뱅크가 각각 6000억원을 출자해 5대5의 지분을 갖는다.
이번 합병은 기업의 과잉 공급 해소를 목적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할 때, 이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선제적으로 실천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에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등과 함께 사업재편안을 진행 중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 18조4830억원, 영업손실 94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기초소재 부문 손실이 컸다.
롯데케미칼은 실적 반등을 위해 공급 과잉 사업 구조조정과 동시에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여기에, 80㎿ 규모 수소 발전소 4기를 순차 준공 및 고압 수소출하센터 구축 등 친환경 분야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또, 배터리 소재에서는 희로박과 동박 공급을 확대하고, 반도체 핵심 소재 시장에서 미세 공정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업구조 합리화와 고부가 중심의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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