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쌀 · 아미노산 리뉴얼 비법 공개… 방탈출 기반 체험형 공간 조성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슈거 소주 '새로' 리뉴얼을 기념해 브랜드 세계관을 체험형 전시로 풀어낸 팝업 스토어 '새로중앙박물관'을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제품 리뉴얼에 맞춰 브랜드의 서사를 시각적·공간적으로 재해석한 대규모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새로중앙박물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단행한 제품 리뉴얼의 핵심 요소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기존의 브랜드 세계관을 '천년의 역사'라는 서사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은 '도난당한 새로 소주의 비법서를 복원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체험객이 직접 단서를 찾는 방탈출 형식을 도입했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전문 도슨트가 리뉴얼된 새로의 세부 속성을 설명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비법서 복원 과정에는 국산 쌀 100% 증류주 첨가, BCAA와 알라닌 등 아미노산 5종 보강, 15.7도로 조정된 알코올 도수 등 리뉴얼 제품의 기술적 변화 수치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구성됐다.
공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브랜드의 기원을 다루는 전시 공간을 시작으로 비법서를 찾아가는 미션 공간, 그리고 방문객이 직접 나만의 미니어처 병과 라벨을 제작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카페 '아우프글렛'과 협업해 제작한 비법서 모양의 전용 디저트와 함께 새로워진 소주 술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3년 만의 첫 리뉴얼인 만큼 제품의 특장점을 명확히 알리기 위해 독창적인 박물관 콘셉트를 차용했다"며, "앞으로도 일관된 브랜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제로 슈거 소주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기간 내 휴무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예스24와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대기 후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의 팝업 마케팅은 업계 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5개월간 운영된 '새로도원'은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기록했으며, 한국의 미를 살린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2026 iF 디자인 어워드'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성수동 프로젝트 역시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과 체험 요소를 결합해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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