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복합소재 스타트업 ㈜리젠티앤아이와 2년여간 공동 연구 결실
아이들 뛰는 소리 등 중량 충격음 4~6dB 낮춰…바닥 충격음 1등급 개선 실증
롯데건설이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를 적용한 바닥충격음 시험동에서 층간소음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뉴스퀘스트=이은빈 기자】롯데건설과 리젠티앤아이가 함께 친환경 복합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바닥 자재 ‘소일라스틱(Soilastic) 차음 팔레트’를 공동 개발했다. 이 자재는 아파트 바닥의 완충재 위에 설치되어 난방 배관을 안정적으로 지지함과 동시에, 층간소음을 흡수해 저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제품은 기존 팔레트의 배관 고정 기능에 소음 차단 성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단단하면서도 충격 흡수력이 우수한 특수 소재를 적용하고, 진동을 최소화하는 단면 설계를 도입해 배관 지지와 소음 저감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만든 자원순환형 복합소재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4년 10월부터 지난 달까지 진행된 성능 검증에서 이 팔레트를 적용한 바닥 구조는 기존 대비 중량 충격음을 약 4~6dB 줄여, 공동주택 바닥 충격음 성능 기준을 최대 1등급까지 올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경제성과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부각된다. 자재 일체화로 난방 배관 설치가 간편해지고 전체 공정이 단순화되어, 타사 팔레트 제품과 비교해 5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였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바닥구조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소일라스틱 소재는 현재 우수재활용제품(GR) 및 녹색제품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 적용한 바닥구조 개념도. [사진=롯데건설]
이번 공동 개발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상생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차음 팔레트가 층간소음 해소와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동 개발사인 리젠티앤아이 역시 “롯데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과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공동 연구와 실증을 지속하며, 친환경 기술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건축 부자재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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