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이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 자재 개발에 나섰다. 층간소음 문제 대응과 친환경 건설자재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시도로 건설업계의 ESG·주거품질 강화 흐름과 맞물린 기술 개발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친환경 복합소재 스타트업 리젠티앤아이와 공동으로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재는 아파트 바닥 완충재 위에 설치돼 난방 배관을 지지하면서 동시에 층간소음을 줄이는 구조다. 기존에는 배관 고정 기능만 수행하던 팔레트에 차음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이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를 적용한 바닥충격음 시험동에서 층간소음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롯데건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성능 검증 결과 해당 자재를 적용한 바닥 구조는 기존 대비 중량 충격음을 약 4~6데시벨(dB)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성능 기준상 최대 1등급 수준까지 확보 가능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시공 효율성과 원가 절감 효과도 강조됐다. 자재 일체화로 난방 배관 설치 공정이 단순화됐고 기존 팔레트 제품 대비 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바닥구조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자재에 적용된 ‘소일라스틱’ 소재는 건설 현장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한 복합소재다. 롯데건설은 우수재활용제품(GR) 및 녹색제품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층간소음 규제 강화와 친환경 자재 수요 확대에 따라 관련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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