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장비업체 레이저쎌이 10억원 규모의 4번째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레이저쎌은 해당 내용이 담긴 제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 사실을 3일 공시했다. 사채 발행 대상은 한양증권이다. 레이저쎌은 해당 CB로 조달할 10억원을 첨단 반도체 소재 회사의 원자재 등 선구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권부 사모 CB는 특정 투자자 대상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채권은 추후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CB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다. CB 만기일은 2029년 4월 13일이다. 만기까지 주식으로 바꾸지 않고 보유하면 원금의 약 106%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에 돌려받을 수 있다.
해당 CB에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도 포함됐다. 풋옵션은 투자자가 만기 전이라도 회사에 원금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발행일로부터 18개월이 지난 내년 10월 13일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콜옵션은 반대로 회사가 투자자의 채권을 다시 사겠다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발행회사는 발행 당시 인수금액의 20% 내에서 이를 행사할 수 있다. 10억원의 CB를 발행하면 2억원 규모만 콜옵션이 가능하다. 내년 4월 13일부터 동년 10월 13일까지 청구 가능하다.
이날 CB 발행으로 레이저쎌의 미상환 CB 잔액은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늘어난다. 2024년 1월 발행한 제2회 CB의 미상환 잔액은 10억원, 지난해 1월 발행한 제3회 CB의 미상환 잔액은 20억원이다.
이날 레이저쎌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3명과 감사 전원이 불참했다.
레이저쎌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손실은 약 135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2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약 46억8000만원으로, 전년 40억원 대비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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