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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레버리지·부동산 정책 격한 공방에 조선일보 "제 발등 찍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버리지 ETF 공방 등을 언론이 집중 보도했다. 부동산 세제개편안 관련 보도에서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여당 내부 갈등상을 상세히 전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7일 주요신문 기사를 정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세 후보가 2026년 8월2일 부산합동연설회 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버리지 ETF 공방 등을 언론이 집중 보도했다. 부동산 세제개편안 관련 보도에서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여당 내부 갈등상을 상세히 전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7일 주요신문 기사를 정리했다.

전당대회 레버리지 ETF 공방에 주목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김민석 후보의 국무총리 재임 시절 레버리지 ETF가 도입됐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경향신문과 조선일보가 이를 별도 기사로 다뤘는데, 경향은 정 후보의 공세를 중심으로, 조선은 당내 우려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경향신문은 <정청래 “김민석 총리 때 레버리지 ETF 도입…국민께 사과해야”>에서 정 후보의 발언을 전면에 배치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피눈물 흘리는 국민께 김 의원은 전직 총리로서 사과해야 한다’며 ‘이것도 신천지처럼 뭉개고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TV토론회 발언도 인용했다. “전날 KBS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레버리지 ETF가 김 의원 국무총리 시절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도입됐다’고 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조선일보는 <‘레버리지·부동산’ 李정부 정책 공개비판… 제 발등 찍는 與전대>에서 당권 경쟁이 정부 정책 비판으로 번지는 상황을 부각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친명’을 자처하는 당대표 후보들이 선명성 경쟁을 벌이면서 이재명 정부 정책을 공개 비판하기 시작했다. 당내에서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려고 이러느냐’며 당내 분열로 치달았던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게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중진 의원들의 우려를 상세히 전했다. “윤건영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전당대회 열기가) 뜨겁다 못해 폭파 직전’이라며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이후에 제대로 봉합이 되겠느냐’고 우려했다. 그는 후보들의 상호 비방전에 대해 ‘마치 오늘 하루만 하듯 정치를 하는 것 같다’며 ‘당장 오늘 이기기 위해서 모든 걸 쏟아붓는, 집안 기둥뿌리까지 뽑아놓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김영진 의원의 발언도 인용했다. “그는 ‘2007년 친노(친노무현)·반노 싸움으로 사람들이 많이 탈당했고,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500만 표 차로 졌고, 분열의 과정이 6~7년 이어졌다’며 ‘그런 과정으로 가면 안 된다’고 했다.”

호남 표심 공략, 각 후보 전략은?

동아일보, 경향신문, 국민일보가 호남 경선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호남에는 민주당 권리당원의 약 30%가 포진해 있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 모두 호남 공략에 집중했다. 세 언론사는 각 후보의 전략과 호남권 메가프로젝트를 둘러싼 공방을 전했다.

동아일보는  “김민석 후보는 호남 지역구 의원 다수의 지지와 조직을 토대로 투표율과 지지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정청래 후보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지지를 확산시켜 ‘바람’을 일으키는 전술로 맞서고 있다.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본경선 기간 호남을 계속 방문하며 ‘올인(다걸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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