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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땡큐 삼성" 젠슨 황 한마디에 코스피 급등...유가에 막혀 1.63% 상승 마...

SK하이닉스는 장중 101만원을 터치하며 '백만닉스'를 회복했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0.41% 하락한 97만원에 마감했다. 다만 장중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단을 눌렀다. 전일 브렌트유는 100.21달러...

"땡큐 삼성" 젠슨 황 한마디에 코스피 급등...유가에 막혀 1.63% 상승 마...

엔비디아 훈풍에 장 초반 3%대 강세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폭 축소

기관 매수 주도…외국인 순매도 지속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GTC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 사실을 언급하며 주가 상승 기대를 자극했다.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삼성 언급'이 촉발한 반도체 랠리로 코스피가 급등 출발했지만, 장중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폭이 제한되며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61.95포인트(2.92%) 상승한 5711.80으로 출발해 장중 5717.13까지 올랐지만 상승 탄력은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상승은 엔비디아발 반도체 기대가 주도했다. 젠슨 황 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삼성이 엔비디아용 '그록3(Groq3) LPU 칩'을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삼성이 세계 최고라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하며 협력 관계를 공개적으로 확인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2.76% 오른 19만39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3.16%), LG에너지솔루션(3.96%), SK스퀘어(4.4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01만원을 터치하며 '백만닉스'를 회복했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0.41% 하락한 97만원에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마감했다. 장 초반 2.92% 상승 출발했으나 국제유가 반등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장중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단을 눌렀다. 전일 브렌트유는 100.21달러, WTI는 93.50달러로 각각 하락했지만 이날 유가가 2% 이상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위축됐다.

수급은 기관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33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5725억원, 개인은 17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12%) 내린 1136.94에 마감했다. 개인은 140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 370억원을 순매도했다.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3.9원 내린 1493.6원을 기록했다.

이번 장세는 '엔비디아 효과'와 '유가 변수'가 동시에 작용한 전형적인 혼합 국면으로 평가된다. AI 반도체 기대가 지수 하단을 끌어올리는 반면,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을 자극하며 상단을 제한하는 구조다.

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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