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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 기아도 LCK 로드쇼서 젠지 격파

디플러스 기아가 3라운드 개막주 차에 레전드 그룹에서 2연승을 달렸다.

디플러스 기아가 3라운드 개막주 차에 레전드 그룹에서 2연승을 달렸다.

디플 기아는 1일 경기 고양서구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젠지를 2대 0으로 꺾었다. 디플 기아는 13승7패(+9)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레전드 그룹 5위.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우승하며 탄 기세가 재개된 LCK까지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더니 이날 젠지까지 꺾으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는 여전히 5위지만, 이제 3~4위 그룹과는 겨우 1승 차이다.

젠지는 자신들이 호스트로 나선 LCK 로드쇼 ‘젠지 홈 스탠드’에서 연패를 당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원정팀으로 초청한 T1에도 0대 2로 완패한 바 있다. 14승6패(+15), KT 롤스터(14승5패 +13)에 레전드 그룹 3위 자리마저 내줬다.

디플 기아는 두 세트 모두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는 빠른 탑 갱킹이 ‘시우’ 전시우(올라프)와 ‘루시드’ 최용혁(리 신)의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전력 비대칭을 이룬 게 주효했다. 상체에서 시작된 스노우볼은 바텀으로 굴러가 다른 라이너들도 골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젠지는 뒤늦게 ‘기인’ 김기인(나르)을 성장시키면서 탑라이너 골드 차이를 역전시켰지만, 이미 다른 라인에서 벌어진 성장과 골드 차이가 너무 컸다. 사이드에서 2킬을 따내 상대방의 내셔 남작 버프 활용을 막아냈음에도 여전히 고전했다.

디플 기아가 바다 드래곤의 영혼이 걸린 드래곤 전투, 2번째 내셔 남작 전투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울렸다. 미니언 대군과 함께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이들은 상대를 넥서스 뒤로 밀어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디플 기아는 2세트에서 케이틀린·바드를 뽑아 상대 바텀 포탑을 일방적으로 난타했다. 젠지는 라인 스와프로 변수를 창출하려 했지만 오히려 골드 차이가 벌어지는 악수가 됐다. 디플 기아는 드래곤 스택을 차곡차곡 누적했다.

4번째 드래곤 등장을 앞두고 젠지가 내셔 남작 한타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미 양 팀의 골드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황, 디플 기아가 한타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들은 젠지 병력이 부활하기 전에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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