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토리지 전문 스타트업 디노티시아는 9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엘로힘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키움인베스트먼트·스타팅라인·메이플투자파트너스·대성창업투자·신한벤처투자·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기관과 함께 코오롱인베스트먼트·HB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Seahorse)'와 세계 최초의 벡터 데이터 처리 전용 반도체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를 핵심 기술로 AI 스토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VDPU는 생성형 AI 환경에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반도체로, 기존 GPU 중심의 AI 인프라와 달리 데이터 검색·처리 계층 가속에 특화돼 있다.
디노티시아 SC25 부스 전경. 사진=디노티시아
지난 3월 공개한 'AI 스토리지' 전략에서는 외부 지식·장기 기억·단기 작업 메모리를 하나의 데이터 스택으로 통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할 때 빠르게 검색·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화 진척도 빠르다. 씨홀스는 올해 1월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3월에는 씨홀스 클라우드 SaaS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VDPU는 지난해 12월 테이프아웃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제품 공개와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스토리지 및 서버 제조사들과는 VDPU 기술 적용을 위한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이다.
투자금은 씨홀스 클라우드·온프레미스 제품 고도화, VDPU 상용화 준비, 글로벌 사업 확대, 핵심 인재 확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무경 대표는 "AI 인프라는 컴퓨팅 중심으로 발전해왔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검색·활용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씨홀스와 VDPU 기반의 AI 스토리지 사업을 본격화해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