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뒷심 발휘한 코스피 6400선도 넘었다 美발전설비 공급…HD현대重 11%↑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중반부터 본격 진행될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금융 등 주력 업종들의 실적 이벤트는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다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의 추가 강화 여부가 더 중요해진 모습...

뒷심 발휘한 코스피 6400선도 넘었다 美발전설비 공급…HD현대重 11%↑

2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9.46포인트(0.46%) 상승한 6417.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가 22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방향성을 잃고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서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400대를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6포인트(0.46%) 상승한 6417.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포인트(0.01%) 하락한 6387.5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가 장 막판 상승세를 굳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조236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50억원, 44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476.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11.0원 오른 147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59%, 0.63% 내렸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하락했다.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행이 지연됐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진 데다 이란이 2차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한 발언을 시장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해석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간 주도주로 활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상단은 다소 제한됐으나 2차전지, 조선주 등이 크게 뛰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인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AEG)과 20메가와트(MW)급 힘센엔진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HD현대중공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684MW로 금액으로는 6271억원이다.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계약 물량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계약으로 HD현대중공업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중반부터 본격 진행될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금융 등 주력 업종들의 실적 이벤트는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다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의 추가 강화 여부가 더 중요해진 모습"이라며 "4월 이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에 비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이 호전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0.60%), SK스퀘어(0.28%), 두산에너빌리티(0.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 HD현대중공업(11.28%), 삼성전기(5.18%), 삼성SDI(2.1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0.08%), 현대차(-0.92%), 삼성바이오로직스(-1.70%), KB금융(-1.87%), 삼성생명(-3.32%) 등은 하락 마감했다. 기아는 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00%), 운수장비(2.71%), 화학(1.56%), 의료정밀(1.41%), 전기가스업(1.01%), 기계(0.56%), 전기·전자(0.27%), 유통업(0.27%) 등이 올랐으나 보험(-1.76%), 종이·목재(-1.51%), 통신업(-1.23%), 건설업(-1.21%), 섬유·의복(-0.98%), 의약품(-0.95%), 운수창고(-0.5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포인트(0.18%) 오른 1181.12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19%) 내린 1176.8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다가 오후 3시 14분께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25억원, 3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37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37%), 리노공업(1.43%)이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1.13%), 알테오젠(-2.57%), 레인보우로보틱스(-0.83%), 삼천당제약(-15.25%), 코오롱티슈진(-2.16%), 에이비엘바이오(-3.53%), HLB(-2.88%), 리가켐바이오(-2.99%)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0조7414억원, 14조5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