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트윈 기반 필리핀 물문제 해법 제시
수자원공사는 필리핀 대통령궁 기후변화위원회 특별고문으로 위촉됐다고19일 알렸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필리핀 대통령궁 기후변화위원회 특별고문으로 위촉됐다.
수자원공사는 19일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이 윤석대 사장을 기후변화위원회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는 국가 기후변화 정책·전략을 총괄·조정하는 대통령궁 직속 컨트롤타워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특별고문 위촉이 국제사회에서 보여준 물관리 전문성과 정책 협력 활동 등이 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윤 사장 개인 영예라기보다 수자원공사 사장이 위촉돼 윤 사장 임기 만료 후에도 후임 사장이 특별고문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수자원공사는 윤 사장 개인이 특별고문으로 위촉된 것이냐는 질문에 "수자원공사 사장이 특별고문으로 위촉됐다고 보여진다"며 "윤 사장 임기 만료 후 후임 사장이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아시아 최대 물 거버넌스인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과 UN HELP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UN HELP는 2007년 UN 사무총장 자문기관으로 발족한 물 재해 대응·기후위기 해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고위급 자문 기구다.
수자원공사는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수자원공사 전용 AI데이터센터를 세종시에 건설하고 있다. 국가 수자원위성과 연계할 계획이다. 물특화 AI 솔루션과 물특화 생성형 AI(LLM), 피지컬 AI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물관리 부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8.5GW 신규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누적 10GW 시설용량을 확보한다.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첨단 수처리 기술 실증 허브 구축·산단 중앙집중형 수처리 시스템 도입한다. 물관리·재생에너지·도시가 결합된 복합 사업모델도 제시했다.
수자원공사는 2022년 AI 정수장 처음 도입했다. AI·빅데이터 기반 자율 운영, 스마트 에너지관리, 설비상태 자율 진단, 지능형 영상감시 등 AI 정수장 운영 기술을 개발해 실증완료했다.
수질·수량·전력·설비 등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운전조건을 제시하고, 이상징후를 사전 감지·조치하는 체계를 갖췄다. AI 정수장을 현재 전국 43개 정수장까지 확산했다.
AI 정수장은 2023년에는 공공서비스 분야 세계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글로벌 등대’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4년에는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로 선정됐다.
작년 11월에는 OECD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인증인 BDN(Blue Dot Network)을 취득해 다시 한번 기술력과 투자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2027년까지 AI 정수장의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AI 물관리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특별고문으로서 필리핀의 물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기술 자문과 함께 물 분야 공공자산 관리체계 구축과 투자, 운영관리(O&M) 자문도 수행한다.
특히,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물관리 AI 대전환’의 핵심 기술들을 필리핀 현지 물관리 현대화에 활용한다.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태양광·양수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필리핀 물관리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AI 정수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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