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벌레’ 모티브로 인간의 불안과 보호본능 표현
동덕여자대학교(총장 황지영)는 패션디자인전공 4학년 정다현·이은지 학생팀이 ‘2026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 패션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는 부산광역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35개국에서 1706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시상식은 지난 6월 11일 열렸다.
수상작 ‘콩벌레’는 위협을 받으면 몸을 웅크리는 콩벌레와 태아의 자세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인간이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본능과 그 이면에 있는 불안과 취약성을 의상으로 풀어냈다.
작품은 몸을 움츠릴수록 오히려 신체 일부가 더 드러나는 모습을 통해 보호하려는 행동이 또 다른 취약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역설을 표현했다. 반복적인 구조 실험과 패턴 개발, 소재 연구를 바탕으로 완성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입체적인 실루엣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다현·이은지 학생은 “인간의 감정과 본능을 디자인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깊이 있는 시각과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패션디자인전공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3차원 의상 설계(CLO)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패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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