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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자투고】위험에 처했을땐 3고(뛰고,숨고,신고) 기억 하세요

최근 광주 도심에서 새벽에 여고생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하는 등 사회에 대한 빗나간 분노 즉 이른바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우리 모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독자투고】위험에 처했을땐 3고(뛰고,숨고,신고) 기억 하세요

최근 광주 도심에서 새벽에 여고생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하는 등 사회에 대한 빗나간 분노 즉 이른바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우리 모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기서 이상동기 범죄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관련이 없음에도 범행동기가 불분명한 비정상적인 범죄를 일컫는데 한마디로 묻지마 범죄를 개념화한 것을 말한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46건, 2024년 42건, 2025년 39건 등 매년 40건 안팎의 이상동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심히 우려스럽지 않을수 없다.

물론 이상동기 범죄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고 조심한다고 해도 모두 막을수는 없겠지만 여기서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주민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행동요령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활용중인 테러 대응지침(RUN-HIDE-TELL) 행동요령에 따르면 범죄현장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기 위해 뛰고-주변의 안전한곳에 숨고-안전이 확보되면 112나 119에 신고하는 3고 대응책인데 평상시에도 이를 유념하여 우리의 실생활에 접목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다.

범죄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어날 일을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덧붙여 현직 경찰관으로서 한가지 더 당부하자면 혼자 길을 걷다 주변에 낯선 사람이 다가오거나 이상함을 느꼈을때는 가급적 밝은 곳으로 이동해 범행대상에서 회피할 환경으로 접근한다던지 길거리나 화장실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벨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

또한 요즘 음악이나 영상을 보면서 길을 걷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이나 헤드셋 착용은 자제해 주변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해둘 필요가 있다.

경찰에서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안전 확보를 위해 통학로 안전점검 및 학교 및 학원가,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민관 합동 순찰강화와 더불어 여성 안심 귀갓길 확대 등 안전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특별범죄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경각심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되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사회 모두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장성경찰서 삼서파출소장 경감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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