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창(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이 최선의 대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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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열
2026년 07월 06일 14:32
승인
2026년 07월 06일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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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단순한 전화금융사기를 넘어 첨단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범죄로 진화하고 있다.
범죄조직은 검찰·경찰·금융기관은 물론 카드사와 택배기사까지 사칭하며 국민들의 불안과 심리를 교모히 이용하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피해자들이 설마 나도 당할 줄 몰랐다고 말하는 모습이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한순간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재산을 잃을 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과 가족 간 갈등까지 남기는 심각한 범죄다.
최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수법 중 하나는 카드 배송 사칭형 보이스피싱이다.
신청하지 않은 신용카드가 발급 됐다는 전화를 받은 피해자가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 범인은 카드사 직원을 가장해 경찰이나 금융감독원으로 연결해 준다며 전화를 돌린다.
이어 명의가 범죄에 이용됐다, 자산을 보호해야 한다며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 하거나 안전 계좌 이체를 요구한다.
피해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는 순간 휴대전화가 범죄 조직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되고 실제 금융기관으로 전화해도 범인에게 연결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수법은 AI 음성(딥보이스) 사기다.
가족이나 지인의 음성을 인공지능으로 모방해 급하게 돈이 필요 하다며 송금을 요구하거나 메신저 계정을 탈취해 가족을 사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익숙한 목소리와 사진만 믿고 송금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본인에게 직접 다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몇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 입니다.
첫째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은 전화로 계좌이체나 현금 전달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둘째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거나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면 즉시 의심해야 합니다.
셋째 안전계좌, 사건 확인, 자산 보호라는 말과 함께 송금이나 현금 인출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합니다.
넷째 가족이나 지인의 부탁이라도 돈을 보내기 전에는 반드시 기존에 알고 있던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해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보이스피싱은 경찰의 단속만으로 근절하기 어려운 범죄입니다.
범죄조직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수법을 끊임없이 바꾸고 있기 때문 입니다.
결국 가장 강력한 예방책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 이상하다는 의심을 갖고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 입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와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통신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질 때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이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을 노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의심하고, 확인하고, 신고하는 것, 이 세 가지를 기억 한다면 보이스피싱 범죄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도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심성범(무주경찰서 수사과 형사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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