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북도가 도청신도시에 5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합니다.
'1시군 1호텔' 정책으로 체류형 관광을 늘리겠다는 구상인데 수익성 확보와 지역 관광 콘텐츠 연계가 과제로 꼽힙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상북도와 조선호텔이 경북 행정의 중심지인 도청 신도시에 5성급 호텔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도청 신도시에 5성급 호텔이 추진되는 건 처음으로 경북 북부에서는 지난해 안동 메리어트 호텔 건립 협약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와 APEC 이후 체류형 관광 거점을 늘리겠다며 1시군 1호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에서도 특급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지난해 12월 : "APEC이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고, 이걸로 경북이 관광 산업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호텔이 즐비하게 들어오고."]
하지만 실제 건립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2014년에 시작한 도청 신도시 한옥형 호텔은 수익성 문제로 공사가 수차례 밀리면서 추진 10년 만에야 완공됐습니다.
호텔신라의 대구 도심 5성급 호텔 또한 건설 경기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초 공사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족한 숙박 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역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성은/경북대 관광학과 교수 : "호텔 자체가 굉장히 관광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거든요.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연계해서 실제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전략도 함께 추진되어야..."]
경북의 호텔 유치 발표가 자칫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 있는 만큼 투자 여건 조성과 관광 콘텐츠 개발을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영상편집: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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