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교육청이 학생 자살을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학교 현장의 전문상담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찾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어떻게 갖출 것인지, 데스크 진단 한주연입니다.
[리포트]
전북교육청은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해 예방부터 조기 발견, 긴급 지원과 회복까지 이어지는 5대 핵심 전략을 내놨습니다.
교육청과 의료기관, 경찰·소방 등이 참여하는 학생 생명 지킴 전담반도 구성해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책을 마련하는 것과 실제 위기 상황에서 학생을 보호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학교 현장의 여건은 어떨까요?
2025년 기준, 전북의 전체 학교 760곳 가운데 전문상담교사가 직접 배치된 학교는 320곳, 42.1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42.5퍼센트와 비슷하지만, 초등학교 배치율은 26.8퍼센트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상담 순회교사 제도도 운영 중인데,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지속적으로 살필 수 있는 상담 인력과 지원 체계를 갖추는 일은 여전히 과제입니다.
전북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을 반영하고, 대책 이행 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상담 인력 확충과 위기 학생의 치료 연계가 얼마나 구체화할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대책 발표만으론 학생의 생명을 지킬 수 없는 만큼, 학교 현장에 필요한 인력과 지원을 확충하고 정책의 효과를 검증하는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합니다.
데스크 진단,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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