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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전ART마임페스티벌, 민간의 힘으로 18번째 몸짓 이어간다

대전의 유일한 마임축제인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이 내달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전 옛 충남도청사 본관에서 개최된다.

대전ART마임페스티벌, 민간의 힘으로 18번째 몸짓 이어간다

대전의 유일한 마임축제인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이 내달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전 옛 충남도청사 본관에서 개최된다.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와 대전ART마임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창작컴퍼니 미메시스 협동조합이 주관하는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2009년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민간예술단체의 자발적인 실천으로 시작한 자생적·독립적 예술축제다.

민간의 힘으로 시작한 축제는 자체운영 재원과 공공 문화예술지원사업 등을 통해 활동 기반을 넓혀가며 지난 17년간 대전의 지역문화예술 현장에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공공예산 지원이 중단되면서 축제 운영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18년 동안 이어온 축제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며 올해도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이에 ITI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가 협력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대전 오월드 등이 후원에 나서며 축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이번 제18회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의 본 공연은 ‘마임대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몸짓을 기반으로 한 창작마임공연을 통해 마임예술의 다양한 표현과 동시대적 가능성을 선보이고,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마임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대전ART마임페스티벌 특별프로그램(부대공연)으로 ‘코레일과 함께하는 특별한 마임여행’도 마련된다. 내달 16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대전역 역사 내에서 시민과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2개 팀의 마임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대전역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일상적인 이동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마임을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이번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와 지역의 일상 공간을 연결하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마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민간 예술가들이 스스로 시작하고 오랜 시간 가꿔 온 축제이지만, 지속적인 축제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제를 멈추지 않기 위해 올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민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며, 축제의 뜻에 공감하고 함께 응원해 주시는 지역과 공연예술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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