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대전 성심당 창업 70주년 '칠순 잔치'…케이크 나눔에 인파 북적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창업 70주년을 맞아 마련한 케이크 나눔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성심당 창업 70주년 '칠순 잔치'…케이크 나눔에 인파 북적

새벽부터 7시간 대기...방문객 1000명에 밀가루 등 나눔

임영진 대표 "70년간 베풀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17일 오후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문화원 앞마당에서 열린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임영진 성심당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방문객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김유진 수습기자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창업 70주년을 맞아 마련한 케이크 나눔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성심당은 17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문화원 앞마당에서 '칠순 잔치 케이크 나눔' 행사를 열고 방문객 1000명에게 조각 케이크와 70주년 기념 밀가루를 무료로 전달했다.

2026 대전빵축제 개막일에 맞춰 열린 이날 행사엔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이 몰려 긴 대기 행렬을 이뤘다.

인천에서 온 하 모(39) 씨는 오전 6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하 씨는 "성심당 칠순 잔치에 꼭 참석하고 싶어 대전 여행을 계획했다"며 "살면서 한 기업의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참석할 기회가 또 언제 있겠느냐"고 말했다.

행사는 임영진 성심당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케이크 커팅식과 기념사진 촬영, 케이크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커팅식에는 가장 먼저 줄을 선 하 씨를 비롯한 시민 3명이 임 대표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랜 단골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성심당이 작은 찐빵집이던 시절부터 이용했다는 유영수(75) 씨는 "70년간 성심당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라며 "대전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성심당이 창업 이후 이어온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출발한 성심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성장해 왔다.

임 대표는 "70년간 성심당을 사랑해 주신 덕분에 사람들이 대전을 찾는 이유를 만들고, 원도심 상권 회복과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를 주는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