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대장주마저 ‘상법 개정’ 꼼수 부렸다…코스피200 기업 전수조사

하지만 머니랩이 분석한 결과, 삼성·한화·카카오·셀트리온 등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기업들마저 개정... 이 밖에 카카오·하이브·한진칼·GS·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웅제약 등이 이사 수를 줄인 정관...

대장주마저 ‘상법 개정’ 꼼수 부렸다…코스피200 기업 전수조사

추천! 더중플 - 코스피 200 '꼼수' 기업 전수 조사

" 2026년 주주총회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지속가능투자 연구원) "

이번 벚꽃 시즌 주주총회는 특별했습니다. 2024년 밸류업(기업가치 상향) 프로그램, 지난해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세 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 등 증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현장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자리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머니랩이 분석한 결과, 삼성·한화·카카오·셀트리온 등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기업들마저 개정 상법 적용을 피해가려는 ‘꼼수’를 쓰고 있었습니다. 코스피 5000시대를 이끈 주역인 상법 개정을 무력화 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물론 개별 기업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겠지요.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코스피200 상장기업의 편법을 집중 분석합니다.

전문가들은 개정 상법 적용을 피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꼼수’로 이사 수 축소를 꼽는다. 머니랩 조사 결과 코스피200 상장기업 중 올해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이사 수를 줄이거나 이사 수 한도를 제한하려고 시도한 곳은 25곳(12.5%)에 달한다.

이사 수 감축이 두드러진 곳은 효성그룹 계열 회사들이었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기존 ‘3명 이상 16명 이내’로 구성하도록 한 이사 수를 ‘3명 이상 7명 이내’로 제한 인원을 9명 줄였다. 코스피200 상장기업 중 가장 감축 폭이 컸다. 효성중공업도 ‘3명 이상 16명 이내’에서 ‘3명 이상 9명 이하’로, 효성티앤씨도 ‘3명 이상 16명 이내’에서 ‘3명 이상 9명 이하’로 모두 7명씩 줄였다. 이중 효성중공업의 시도는 국민연금 등 주주들이 “이사 수 감축은 일반 주주의 이사 선임 권한을 제약한다”고 반발하면서 좌절됐다. 그러나 나머지 계열회사들은 모두 가결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