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1구역 재건축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2분기 들어 경기 용인시 기흥1구역과 서울 마포구 성산3구역 등 2곳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누적액 2조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 5곳의 시공권 확보를 통해 업계 1위를 선점하고 있다.
먼저 기흥1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4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총회를 열었다. 이날 대우건설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시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를 제안했다. 최신 푸르지오 트렌드를 반영한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용인 지역에서만 총 20개 단지, 1만3,845세대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기흥1구역은 용인시 기흥고 38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9,694㎡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2~지상39층 높이의 아파트 7개동 783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공사비는 약 2,553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사업장은 일대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용인시 일대에서는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계획’에 따라 총 26개 단지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다. 이번 시공자 선정으로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도 높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L자형 반도체 벨트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GTX-F 노선 개발 계획도 예정돼 있다.
[성산3구역 모아타운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같은 날 대우건설은 성산3구역 모아타운 시공권까지 확보했다. 단지명은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을 선보였다. 외관·조경·커뮤니티·내부 시스템 등 푸르지오만의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성산3구역 모아타운은 지하5~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480세대 규모를 짓는데, 공사비는 약 1,893억원 규모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4년 7월 성산1구역 모아타운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인근 정비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설계 등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성과 품질로 지역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1월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사업장을 시작으로 서울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경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 등을 수주했다. 누적액은 약 2조2,525억원 규모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