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본사 사옥 '을지트윈타워' 전경. (사진=대우건설)
[뉴스포스트=김주경 기자] 대우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2조2525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하며, 건설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우건설의 거침없는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주말에만 경기도 용인기흥지구와 마포 성산 모아3구역에 대한 시공권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주말에 경기도 용인시 기흥지구와 마포성산지구 등 2곳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기흥1구역 재건축사업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380번지 일대 한성1차 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는 프로젝트다. 지하2층~지상39층, 7개동 783세대 규모로 탈바꿈하며, 공사비는 2553억원이다.
용인시는 현재 '2030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계획'에 기반해 26곳 구축 단지에 대한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정비업계 내부에서는 기흥1구역이 가장 빠른 속도로 재건축되는 단지라고 입을모으며, 향후 용인 정비사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흥1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기흥1구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단지와도 가깝다. L자형 반도체 벨트와 인접한 만큼 GTX-F 노선 개발 계획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용인 지역에서만 총 20개 단지, 1만 3,845세대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흥1구역을 용인을 상징할 대표 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각오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이며, 최신 푸르지오 트렌드를 반영한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모아타운 3구역에 대한 사업권도 획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반적으로 수요자들의 입장에서는 모아타운의 개념이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묶어서 정비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내세운 주택 정책의 한 모델이며,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됐다. 현재 서울 지자체 곳곳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성산 모아타운 3구역은 마포구청역 및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하며, 상암 롯데몰과 대장홍대선 등 인근 지역 개발 호재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무엇보다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과 성산동 일대 모아타운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향후 약 80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역에는 지하5층~지상29층 6개동 48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1893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성산 모아타운 1구역 사업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일대에 브랜드 타운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단순 시공만 염두에 두기보다 기획·설계·시공 전반에 걸친 전문건설사로서 역량을 내세워 정비사업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이라며,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성과 품질로 승부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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