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1구역·성산 모아타운 3구역 동시 확보
올해 누적 5개 사업장…2조2525억원 수주
용인·마포 핵심 입지서 브랜드 타운 전략 강화
푸르지오 앞세워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확대
기흥1구역 재건축,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 투시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6일 대우건설은 지난 주말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과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 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올해 총 5개 사업장에서 2조2525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수주 실적은 1월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 7923억원, 2월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5292억원, 3월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 4864억원에 이어 4월 기흥1구역 2553억원과 성산 모아타운 3구역 1893억원이 더해진 결과다.
이번 성과는 수도권 핵심 입지에서 연속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기흥1구역 재건축 사업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380번지 일대 한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2층부터 지상39층, 7개동 78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공사비는 약 2553억원이다.
기흥 지역은 용인시가 추진 중인 2030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계획 대상 26개 단지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향후 정비사업의 기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이른바 반도체 벨트 접근성이 뛰어나고 GTX-F 노선 개발 계획까지 예정돼 있어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해당 단지를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로 조성해 지역 내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용인 지역에서만 20개 단지, 1만3845세대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 역시 주목되는 수주 성과다.
모아타운은 저층 주거지를 묶어 정비하는 서울시 정책 모델로,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성산 3구역은 마포구청역과 가좌역 이용이 가능한 입지로 상암 롯데몰과 대장홍대선 등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다.
또 인근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과 주변 모아타운 사업이 병행되면서 약 8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벨트 형성이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지하5층부터 지상29층, 6개동 48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공사비는 약 189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로 제안하고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전반에 걸쳐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성산 모아타운 1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3구역까지 확보하면서 일대에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 형성 가능성도 커졌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재건축·재개발 핵심 지역에서 연속 수주에 성공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조합원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과 품질로 지역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과 금융 조건, 사업 추진 속도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수도권 주요 사업지에서도 경쟁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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