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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여 보이콧 이어가는 국힘…“민주당 장악 법사위는 법치주의 사망”

국민의힘이 여당의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의원 총사퇴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향후 대응 방향을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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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보이콧 이어가는 국힘…“민주당 장악 법사위는 법치주의 사망”

입력:

2026-07-03 18:35

수정:

2026-07-03 18:37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여당의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의원 총사퇴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향후 대응 방향을 고심 중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장악한 법사위는 법치주의가 사망한, 이른바 ‘법사(法死)위’로 전락했다”며 “여당이 법치주의 파괴에 혈안이 된 것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정치공학적 계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장 각 자리에는 ‘법사위 집착 재판취소 빌드업’ ‘민주당 상임위 독식시도 중단!’이 쓰인 손팻말이 놓였다.

향후 대응 방안은 다음주에 결정할 계획이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과 관련해 주말까지 당내 의견을 더 듣고 필요하면 다음주 의원총회를 한 번 더 열어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며 1차 원구성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힘의 강경 대응에도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병도 민주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기어이 ‘민생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더 강한 투쟁을 운운하며 민생을 볼모로 한 소모적 정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는데, 투쟁이 아니라 철없는 투정”이라고 비팡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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