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현 청사 매각이 두 번째 행정 관문을 통과하며 신청사 건립 재원 확보와 오정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에 속도가 붙었다. 구는 연내 대전시와 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구의회 의결과 감정평가 등 남은 절차를 이어간다.
대전시 대덕구는 지난 2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 5회 공유재산심의회를 열고 현 청사 일반재산 매각안을 심의·의결했다.
매각 대상은 청사 본관과 별관의 토지·건물 일체다. 지난 10일 용도폐지 의결에 이어 매각안까지 통과하면서 대전시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구는 2022년 대전시와 '대덕구 청사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신청사 착공과 오정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 청사 매각대금은 신청사 건립비에 투입해 재정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후속 절차는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구의회 의결, 감정평가를 통한 가격 산정, 대전시와의 매매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각 단계의 일정을 조율해 연내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현 청사는 신청사 이전이 완료되는 2028년 상반기까지 계속 사용한다. 민원과 행정서비스 공백을 막은 뒤 이전이 끝나면 대전시가 기존 부지를 활용한 오정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에 착수한다.
해당 부지에는 주거와 업무, 생활 사회기반시설이 어우러진 지역 활성화 거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과 원도심 재생을 연결하는 매각 성과가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김찬술 구청장은 "청사 매각은 신청사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오정 도시재생을 앞당기는 전환점"이라며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 편익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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