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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기업 평균 연봉 1억280만원…최고연봉자와 격차는 21배로 확대

2위는 SK하이닉스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8076만원으로 전년(1억1456만원) 대비 57.8% 증가했다. 올해 2월 지급된 성과급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또한 NH투자증권(1억7851만원), KB금융(1억7398만원)...

대기업 평균 연봉 1억280만원…최고연봉자와 격차는 21배로 확대

출근길.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지만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연봉 격차는 21배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211개 사를 대상으로 연봉을 비교·분석,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은 1억280만원으로 전년(9770만원)보다 5.2%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각 기업 최고 연봉자 평균 보수는 21억8000만원으로 지난해(20억2600만원)보다 7.6% 증가했다.

업종별로 기업 최고 연봉자와 평균 연봉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유통이었다. 유통 분야 최고 연봉자 평균은 25억364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0.1% 올랐지만 직원 평균 연봉은 6447만원으로 3.8% 증가하면서 39.3배 격차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식음료(34.2배), 지주(29.3배), IT·전기전자(28.5배) 순이었다.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다. 은행업은 직원 연봉이 전년 대비 5.9% 증가해 1억1828만원을 기록했지만, 최고 연봉자는 1.7% 증가한 9억8686만원으로 나타나 격차가 8.7배에서 8.3배로 축소됐다. 보험(11.1배), 여신금융(11.2배) 등 여타 금융업종도 비교적 격차가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개별 기업으로는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이 73억5000만원을 수령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4640만원으로 가장 큰 격차인 158.4배로 집계됐다. 효성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01억9900만원)이 직원 평균 연봉(8630만원) 대비 118.2배 높은 보수를 수령했다. 조 회장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ITX 등 3개 계열사 보수를 합산하면 총 157억3500만원을 수령했는데 4개 기업 직원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229.5배에 달했다.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58억5000만원)과 직원 평균 연봉(5103만원) 간 격차가 114.6배였고 CJ제일제당 84.8배(손경식 회장 67억400만원, 직원 7908만원), LS일렉트릭 77.7배(구자균 회장 71억5100만원, 직원 9204만원), 현대자동차 75.6배(호세 무뇨스 사장, 97억2900만원, 직원 1억2869만원) 등이 높은 격차를 보였다.

직원 보수에선 금융·증권 업종이 상위를 다수 차지했다.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전년(1억 4449만원) 대비 25.8% 증가한 1억8174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8076만원으로 전년(1억1456만원) 대비 57.8% 증가했다. 올해 2월 지급된 성과급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또한 NH투자증권(1억7851만원), KB금융(1억7398만원), 삼성증권(1억6452만원), 코리안리(1억6409만원), 우리금융지주(1억6389만원), 신한지주(1억6311만원), 삼성화재해상보험(1억5622만원), SK텔레콤(1억5443만원), 삼성전자(1억5347원) 순으로 나타났다.

미등기임원 보수로 범위를 넓히면 크래프톤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22억원으로 전년도 13억4700만원 대비 9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CJ (18억9700만원), 에이티넘인베스트(18억2900만원), 한솔케미칼(15억2000만원), 한국정보통신(9억8702만원) 순이었다.

퇴직금을 제외한 개인 총 보수 기준 최고 수령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지난해 한화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177억4300만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74억6100만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57억35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49억 93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45억7818만원),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121억6300만원), 정몽원 HL그룹 회장(104억8400만원), 최진호 실리콘투 부사장(104억2600만원),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102억8000만원) 등도 100억원 이상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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