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일대에 건립 추진
연호지·연호내지, 미디어아트미술관
獨 ZKM과 공동기획 전시 등 예정
이천내지, 일반 현대미술관 계획
내년 6~7월 착공·2028년 준공
당헌지 미술관은 현재 구상 단계
대구 수성구가 연호지구 일대 저수지 4곳에 미디어아트관을 포함한 '작은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미술관 위치도.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연호지구 일대 저수지 4곳에 미디어아트관을 포함한 ‘작은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연호지구 일원에 작은 미술관 4곳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호지구에 인접한 연호지, 연호내지, 이천내지, 당헌지 등 저수지 일대 4곳이다.
이중 연호지와 연호내지 2곳 미술관은 미디어아트 미술관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기관으로 알려진 독일 ZKM(Zentrum fur Kunst und Medien)과 협업을 추진한다.
앞서 구청은 지난해 9월 사업 시행을 위해 ZKM과 미디어아트 분야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수성구가 건축물을 설계한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미술관 공사를 시행하고 ZKM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다.
당초 수성구는 대흥동 대구스타디움몰(칼라스퀘어) 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두고 세계적인 관련 업체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하려 했으나 비공식 협의 과정에서 불발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ZKM과의 협업이 성사되면서 아쉬움을 달랜 셈이다.
이천내지 미술관은 일반 현대미술관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구청 직영, 민간 위탁 등 운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성구는 작년 10월부터 작은 미술관 3곳의 건립에 대한 설계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내년 6∼7월쯤 공사를 시행해 오는 2028년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호지와 연호내지 미디어아트 미술관은 개관 후 수성구와 ZKM 공동 기획전시, 국내 신진 작가 발굴과 육성 프로그램 운영, ZKM의 국제 예술가 및 기관 네트워크 연계 등이 계획 중이다. 칼라스퀘어에 ZKM 특별관을 함께 구성하는 것도 구상안에 포함됐다. 현대미술관으로 구축될 이천내지 미술관에는 향후 전시할 작품들을 찾을 전망이다.
다만 당헌지 작은 미술관은 아직 설계용역을 진행하기 전 구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성구 측은 당헌지 작은 미술관을 어떤 식으로 차별화할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성구청 정책추진단 관계자는 “당헌지의 경우 이천내지와 같이 현대미술관이 될 가능성을 보고 있지만 아직 구상안이 확정되지 않았다. 구상을 정하는 대로 설계도 진행할 것”이라며 “미술관들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매개로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을 글로벌 무대로 송출하고 글로벌 콘텐츠를 지역에 정착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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