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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상장사 상반기 순이익 86% 급증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재무 실적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반도체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의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 상장사 상반기 순이익 86% 급증

53개사 재무 실적 분석

매출액 11%↑ 영업익 40%↑

제조업 41개사 순이익 280%↑

‘실적 상승 주도’ iM금융지주

전체 매출 증가액 87% 차지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재무 실적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반도체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의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구지역 상장법인 53개사(코스피 19개사+코스닥 34개사)의 2026년 상반기 재무 실적(연결 기준)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41조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3조 9천33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6천719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5천805억원으로 전년보다 40.3%(7천679억원)과 86.4%(7천326억원) 각각 늘었다.

전체 매출 증가에는 지역 상장법인 전체 매출 증가액의 87.0%를 차지한 ㈜iM금융지주의 호실적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제조업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41개사의 매출액은 11조 7천540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천401억원으로 183.3%, 당기순이익은 5천904억원으로 279.5% 증가했다.

매출액 1~3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19조3천102억원), ㈜iM금융지주(7조5천291억원), 에스엘㈜(2조7천553억원)이 차지했다.

㈜엘앤에프는 1조6천247억원으로 4위를, ㈜트리니티항공은 1조 818억원으로 전년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이수페타시스는 매출액 7천202억원으로 전년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지역 상장법인 매출액의 87.9%를 차지했으며, 신규 진입이나 이탈은 없었다.

주식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상장사 19개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5.1%, 당기순이익은 99.0%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 34개사의 매출액은 0.1%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8.2%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업종별 매출액은 금융업(83.3%)이 가장 높았고, 이어 운송업(31.2%), 제조업(15.3%), 유통업(2.1%) 순으로 증가한 반면, 건설업(-34.8%), 전기가스업(-5.2%), 기타업종(-1.2%)은 감소했다.

제조업 내 산업군별로는 이차전지(55.4%), 섬유(27.5%), 기계·금속(14.8%), 식품(12.3%), 전기·전자·반도체(10.9%), 자동차부품(9.1%) 순으로 증가했으며, 소재·화학(-2.8%), 의료·바이오(-0.4%)는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올 상반기 지역 상장기업은 주력 제조업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다만 업종별 차이가 큰 만큼 회복세가 중소·중견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 수출, 신산업 전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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