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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사교육 참여율, 전국 최대 감소폭 기록

교과서형 AI(인공지능)·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맞춤 학습, 늘봄·방과후 참여 학생 증가 등 크게 3가지로... 117개 AI·디지털 선도학교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희망자...

대구 사교육 참여율, 전국 최대 감소폭 기록

작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전년대비 6.5%p 줄어들어

1인 월평균 사교육비도 감소

IB 수업 혁신·AI 맞춤학습

방과후 참여 증가 확대 영향

대구시교육청 청사 전경. 대구교육청 제공

지난해 대구지역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 혁신을 통해 사교육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15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대구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전년 대비 6.5%포인트 줄어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만1000원 줄어 대구의 사교육비 수준이 전국 평균 대비 크게 낮아졌다. 또 대구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7000원, 사교육 참여율은 75.3%로 각각 파악됐다.

대구교육청은 사교육 참여율이 줄어든 요인으로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 기반의 수업과 평가 혁신, 교과서형 AI(인공지능)·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맞춤 학습, 늘봄·방과후 참여 학생 증가 등 크게 3가지로 분석했다.

이 같은 성과의 일등 공신으로는 단연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이 꼽힌다. 대구교육청은 현재 전국 최다인 33개의 ‘IB 월드스쿨’을 포함, 총 104개교에서 수업과 평가의 틀을 통째로 바꿨다. 정답을 외우는 학원식 교육으로는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생각하는 힘’과 ‘서·논술형 과정 중심 평가’를 공교육 현장에 안착시킨 결과다.

첨단 기술과 복지의 결합도 주효했다. 117개 AI·디지털 선도학교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희망자 전원에게 늘봄학교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공백을 메운 것이 사교육 보충 수요를 흡수했다. 또 늘봄학교 확대를 통해 초등학교 1·2학년 84.3%가 참여, 3210개의 고품질 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저학년 사교육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이밖에 ‘1수업 2교사제’ 등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 ‘EBS 화상 튜터링’을 통해 기초학력 부진을 학교 안에서 해결한 것이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내로 흡수하는 데 힘을 보탰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수업과 평가 혁신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공교육 정책이 실제 통계로 증명됐다”며 “학교 교육만으로도 학생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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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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