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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닻 올린 '반도체 특위'···광주특별시의회 메가클러스터 지원 본격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이재명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800조원대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팹(Fab·생산 공장) 추진을 행정·정치적으로 뒷받침할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닻 올린 '반도체 특위'···광주특별시의회 메가클러스터 지원 본격화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2회 임시회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 상설특위 구성 결의

환경영향평가 등 현안부터 상임위 대안 제시까지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이 22일 광주특별시의회 무안청사에서 열린 제2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합특별시 20조 원 재정지원 약속 이행 및 순증 재원 보장 촉구 건의안’ 등을 원안 의결하고 있다. /광주특별시의회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이재명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800조원대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팹(Fab·생산 공장) 추진을 행정·정치적으로 뒷받침할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정부와 국회 협력을 주도하고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현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투자 유치부터 기반시설 확충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점검하는 특위 출범을 통해서다.

광주특별시의회는 22일 의회 무안청사에서 제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 상설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산업단지 조성과 광주 군공항 이전, 광역교통망 구축, 전력·용수 공급, 환경영향평가는 물론 전문인력 양성까지 여러 상임위원회에 걸친 현안을 종합적으로 다루자는 취지에서다.

기업 투자 유치와 사업 추진에 장기 대응하는 의회 내 전담기구 역할도 맡는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 정부 예산 확보, 기반시설 구축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쟁점별로 소관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모아 대안도 제시한다. 또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입법 활동과 국비 지원 건의에도 나선다.

반도체특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 위원 13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다. 이영순(광산2), 최선국(목포1), 모정환(함평), 허석진(북구2), 하성동(화순1), 이숙희(북구1) 의원 등 광주권 8명과 전남권 7명이다. 위원장은 특위 첫 회의에서 위원들의 호선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4선의 김성일(해남1)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의회 안팎에서는 최근 해남 AI 데이터센터 추진 등 반도체 관련 현안도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속 상임위원회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문성을 공유한다는 취지에서다. 일자리경제위원회를 비롯해 기획재정위원회, 안전건설위원회, 도로교통위원회,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 등이다. 구성 과정에서 의원들의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원을 웃돌아 반도체 관련 전문성과 상임위원회 활동, 지역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일종의 ‘컷오프’를 거쳐 위원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달 초 의회가 제1호 조례로 의결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 조례안’과 시너지가 날 거란 관측도 나온다. 해당 조례가 반도체 전략위원회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통합특별시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관련 사무를 신속히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날 반도체특위와 함께 ‘20조 특위(가칭)’, ‘2차 공공기관 특위’ 구성도 추진했으나 운영위원회 논의 끝에 별도 특위를 두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의장단과 관련 의원들이 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면서 대응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정했다.

신민호 의회운영위원장은 “20조원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은 의제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별도 특위보다 의장단과 관련 의원들이 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찾아 협의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반도체 특위가 정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의 견인차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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