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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달빛 따라 흐르는 창작 국악의 여정

달빛이 비추는 밤의 정서를 국악 창작 음악으로 풀어낸 무대가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협동조합 효성 사진

달빛이 비추는 밤의 정서를 국악 창작 음악으로 풀어낸 무대가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열 번째 토요상설공연으로 협동조합 효성의 창작 국악 공연 ‘달빛이 스미는 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해금·대금과 첼로·피아노·퍼커션이 함께하는 융복합 앙상블 형식으로 꾸며지며, 밤의 풍경과 시간의 흐름 속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협동조합 효성은 2021년 광주에서 출범한 전문 연주자 중심 예술단체다. 클래식 앙상블 활동을 기반으로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에 힘써왔으며, 최근에는 국악기와 서양악기, 성악적 요소를 접목한 창작 공연을 통해 장르 간 경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작품은 ‘달빛이 스며드는 밤의 결을 따라 흐르는 감정을 음악으로 담아낸다’는 주제 아래 9곡의 창작곡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했다. 프로그램은 ‘스미는 빛’, ‘밤의 결’, ‘달의 숨’, ‘남겨진 말’, ‘흔적 위를 걷다’, ‘달빛 편지’, ‘그림자 노래’, ‘별빛으로 남은 길’, ‘달빛이 스미는 결’로 구성된다.

2026 토요상설공연 6~7월 포스터.

무대는 잔잔한 울림으로 시작되는 ‘스미는 빛’을 시작으로 해금과 바이올린의 섬세한 선율이 어우러지는 ‘밤의 결’, 가야금과 성음이 고요한 분위기를 만드는 ‘달의 숨’으로 이어진다. 이어 해금 선율로 미처 전하지 못한 감정을 표현한 ‘남겨진 말’, 장구와 퍼커션의 절제된 리듬이 돋보이는 ‘흔적 위를 걷다’를 거쳐 국악기와 서양악기, 성음이 하나의 흐름으로 만나는 동명 작품 ‘달빛이 스미는 결’로 마무리된다.

공연과 함께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통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1시부터 전통놀이 체험과 농악공연·타악 체험, 한복 체험 등을 진행한다. 체험과 공연 관람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다회용 타월을 제공한다.

다음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20일 열린다. 무가향몸짓이 선보이는 연희·무용 공연 ‘도깨비의 풍류전라여행’이 예정돼 있으며,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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