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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순 해프닝 아니다”…부산 북항 상어 ‘장기 투숙’ 미스터리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길이 3.5m가량의 상어가 발견된 가운데 부산환경운동연합이 정확한 유입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부산시에 요구했다.

“단순 해프닝 아니다”…부산 북항 상어 ‘장기 투숙’ 미스터리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를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길이 3.5m가량의 상어가 발견된 가운데 부산환경운동연합이 정확한 유입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부산시에 요구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2일 논평을 내고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상어가 왜 이곳까지 들어왔고 왜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상어 출현을 계기로 북항 일대의 해양 환경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부산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북항의 해수 흐름과 생물 이동 구조를 조사하고, 앞으로 북항을 비롯한 부산의 바다와 맞닿은 공간을 조성할 때 적용할 ‘생태적 친수공간 설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람뿐 아니라 해양생물의 이동과 서식까지 고려하는 기준을 도시계획과 공간 설계에 반영하자는 것”이라며 “사람과 바다의 생명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친수정책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18일 발견… 수로에 계속 머물러

상어는 지난 18일 바닷가에 조성된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몸길이는 약 3.5m다.

신고를 받고 해경 등이 현장에 출동해 상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려 했지만 상어는 빠져나가지 않고 계속 수로 안에 머물고 있다.

상어가 수일째 모습을 보이면서 이를 보기 위해 친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도 몰리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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