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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병원 간 적 없는 아이 조사했더니…학대 의심 4명·소재 불명 197명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아이가 얼마 전 숨지는 일이 있었죠.

[단독] 병원 간 적 없는 아이 조사했더니…학대 의심 4명·소재 불명 197명

[앵커]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아이가 얼마 전 숨지는 일이 있었죠.

위기의 아이들을 발견하기 위해 정부가 병원에 간 적 없는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 중인데요.

학대 의심 아동 4명이 발견돼 지자체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3살 난 딸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모 씨.

숨진 아이가 단 한 번도 병원 진료나 건강 검진을 받지 않는 등 학대 정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학대 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는 미흡했고, 결국 김 씨의 범행은 6년이 지나서야 발각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병원에 간 적 없는 6살 이하 어린이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위기 가능성이 높은 3만여 명을 우선 조사했는데, 부모의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 4명을 발견했습니다.

의사 표현이 어려운 2살에서 4살 영유아로, 지자체의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이 학대 여부를 정밀 조사 중입니다.

소재 자체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아동도 197명에 이릅니다.

상당수는 해외 출국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부모가 복지부 조사를 거부한 사례도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학대 피해 사례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공혜정/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 "아동 학대는 주로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거의 80%가 넘기 때문에 부모가 은폐할 경우에는 발견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최근 천안의 한 교회에서 11살 어린이가 숨지는 등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지난 5년간 2백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아동 학대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영유아 검진 시 신체 외상 여부를 확인하도록 검진 기준을 바꿀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박성훈/자료제공: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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