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위)과 최태원 SK회장을 소재로 만든 AI '총수밈'이 재소환됐다. [사진 토스증권 커뮤니티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미국 기술주 급등과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최고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 전 유행했던 이른바 '총수밈'도 한달 여 만에 다시 등장했다.
15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5%(7750원) 오른 21만4000원을 기록중이다.
최근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면 지난 2월26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 22만8500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전날 대비 5.26%(5만9000원) 오른 116만2000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7만5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주식 상승세에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개인 투자자들도 환호했다.
주주들은 "믿고 안 팔길 잘했어" "자고 일어 났는데 30만원 벌었다" "지금 아니면 못 살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두달 존버(매수 후 보유)해서 생활비 벌었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25%였는데 +10% 됐다" 등으로 자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으로 만든 인공지능(AI) 이미지인 이른바 '총수밈'도 다시 회자됐다.
한 투자자는 이 회장과 최 회장에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섦여할 시간이 없어! 어서 타!" 라고 말하는 총수밈을 소환하며 "이 짤(이미지)을 한달 만에 다시 쓰네요. 기쁜 날입니다" 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간밤 미국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8% 올랐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9.17%)도 급등했다. 이에 이들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04%)는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 폭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 평균)는 전년 대비 418.09% 증가한 38조5485억원이다.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앞서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68.1% 늘어난 133조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755% 증가한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증권사에서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42조원 수준으로 추정했으나 이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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