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사직 스쿠발’ 김진욱의 AG 이탈
선발 카드 준비해야 하는 상황
김한결과 2군에서 선발 던지는 김태균 주목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사직 스쿠발’ 김진욱(24)의 이탈이 점점 다가온다. 롯데 입장에선 대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1군에서 불펜으로 던지는 김한결(20)과 2군에서 선발 역할을 수행 중인 김태균(20)을 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진욱이 빠지면 (김)한결이 하고 2군에서 좋다고 보고 들어온 김태균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김진욱은 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힌 왼손 선발 자원이다. 구위까지 갖춘 만큼, 오랫동안 롯데가 기대한 유망주지만, 좀처럼 알을 깨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6승5패, 평균자책점 3.37로 ‘토종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준다.
활약을 인정받아 김진욱은 9월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표팀은 9월14일 소집 예정이다. 이때부터 최소 2주 동안 롯데는 김진욱 없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선발’이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김한결과 김태균을 살피는 중이다.
일단 김한결은 선발에 어울리는 선수로 보고는 있다. 김 감독은 “김한결은 선발이 어울린다. 선발의 구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걸리는 건 아시안게임 때 불펜에서 최준용도 빠진다는 점이다. 불펜 공백이 생기기에 김한결은 선발로 돌리는 것도 쉬운 결단은 아니다. 그래서 만지는 카드가 김태균이다.
김 감독은 “한결이는 지금 중간을 보고 있는데, (최)준용이가 나가면 중간도 없다. 그래서 2군에 있는 김태균을 계속 2군에서 선발로 던지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김태균은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1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 중이다. 1군 출전은 없다. 다만 시범경기 때 두 번 등판해 두산과 LG를 맞아 괜찮은 모습을 보인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한편 롯데는 29일 LG를 맞아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황성빈(중견수)-나승엽(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손성빈(포수)-한태양(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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